[특징주] 삼성전자 급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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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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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1.96%) 내린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엔비디아 주가 급등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장중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8%, 영업이익은 84.92% 각각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3분기 2조4400억 원보다 3600억원 가량 늘었다. 4분기 매출은 67조원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 3조 원대 후반을 예상한 증권가 전망치보다는 1조원 가량 낮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는 출하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며 회복했으나 글로벌 세트(Set) 수요 부진에 따라 비메모리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모리 출하와 가격의 절충으로 단기 수익성 회복은 다소 더뎠지만, 감산 지속과 출하 확대로 재고 건전화 진행됐다"면서도 "다만 4분기 공격적인 출하와 1분기 전통 비수기 진입에 따른 단기 출하 부진 가능성 역시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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