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BTS로 장사한 ‘더캠프’, 소송 위기

강주일 기자 2024. 1. 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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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캠프 캡처



군에 입대한 BTS멤버들의 이름과 초상권을 사용해 수익을 올린 국군위문편지앱 ‘더캠프’가 소속사로부터 소송당할 위기에 처했다.

9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인에이블다운소프트) 측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캠프’는 모바일 앱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이 입대한 훈련병에게 인터넷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더캠프’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 사진과 이름 등을 활용해 ‘officail’(공식)이라는 이름을 붙여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하는가 하면, ‘더캠프’ 커머스채널인 더캠프몰에서 판매한 밀리랑 인형에 BTS 멤버들의 이름을 사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팬들에 의해 먼저 발견됐고 팬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캠프’ 측은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한 상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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