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등에 장중 하락 전환…2,560대로 내려

이민영 2024. 1.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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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장중 하락 전환해 2,56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장 직후 2,6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장중 기관 순매수세가 축소되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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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상승…외인·기관 매수 우위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9일 장중 하락 전환해 2,56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6%) 내린 2,566.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원, 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장 직후 2,6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장중 기관 순매수세가 축소되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감소해 최근 3조∼4조원대까지 올라간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2.09% 하락하고 있다. 또한 POSCO홀딩스(-0.96%), LG화학(-1.46%), 삼성SDI(-0.57%)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32%), LG에너지솔루션(0.48%), NAVER(1.77%)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54%) 오른 884.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6포인트(0.77%) 오른 886.1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억원, 1천16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4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16%), HLB(1.88%), 알테오젠(6.07%)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06%), 셀트리온제약(_0.54%) 등은 하락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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