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최초로 여성 탈북민 연구자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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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은 최초로 여성 탈북민을 북한 연구자로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북한인권 침해 실태를 이해하고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제한 경쟁으로 여성 탈북민 북한 연구자인 조현정(48) 박사를 부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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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배달 등 거쳐 박사 학위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은 최초로 여성 탈북민을 북한 연구자로 채용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북한인권 침해 실태를 이해하고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제한 경쟁으로 여성 탈북민 북한 연구자인 조현정(48) 박사를 부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직장에서 기계톱에 오른쪽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됐다. 그는 두 번의 탈북을 시도하고 강제북송을 당한 끝에 2003년 어렵게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문배달, 보험설계, 골프캐디 등 여러 일을 하다가 학업에 대한 갈망과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 학사(2013),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 석사(2016), 이화여자대학교 문학(교육학) 박사(2020) 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연구원은 비교민주주의, 북한비핵화, 북한실태 연구, 인권 연구 강화 차원에서 ▲북한·통일 전문가인 홍철기(47·서울대학교 정치학 박사) ▲백승준(41·미국 조지 워싱턴대학교 정치학 박사) ▲김태원(39·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 법학 박사) ▲정유석(44·고려대학교 북한학 박사)을 부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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