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가 뭐길래…생후 2개월 된 아들 눈더미에 ‘훅’

박동민 기자 2024. 1.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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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00만여명을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올려 사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의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7일)'를 기념한다며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판다 옷을 입은 아기를 눈더미로 던지는데 그 아기는 자신의 두 달된 아들 레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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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아기 던지는 영상 올려
‘아동 학대’ 등 비판 쇄도
아기를 눈더미에 던진 러시아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 인스타그램

구독자 700만여명을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올려 사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의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하는 ‘러시아 크리스마스(1월7일)’를 기념한다며 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판다 옷을 입은 아기를 눈더미로 던지는데 그 아기는 자신의 두 달된 아들 레오였다. 이 영상을 올리며 그는 ‘레오의 첫 비행’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영상은 ‘좋아요’ 6만8000여개를 받으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이게 재미있는 영상인가?”라며 질책했다. 그 외에도 “친권을 박탈해야 한다”, “아들의 학대를 방관한 코센코의 아내도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코센코는 “인형으로 촬영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영상을 자세히 보면 아기가 눈 속에 떨어지기 전에 놀란 표정으로 얼굴이 움직인다”며 그의 말에 반박했다.

그가 이런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자동차 지붕에 여성을 줄로 매달고 수갑을 찬 채 도심을 질주하는 영상, 여성과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바다로 뛰어드는 영상 등을 올려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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