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내년 출시 첫 PBV…시작가 3만5천달러"[CES 현장]

이동희 기자 2024. 1. 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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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2025년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PBV(목적기반차량) 'PV5'의 시작 가격을 3만5000달러(약 4500만원) 수준으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PBV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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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PBV 판매량 30만대 목표…시장 점유율 20%"
"아직까지 PBV 경쟁자 없어…전기차처럼 퍼스트 무버 기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 중인 송호성 기아 사장.(기아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2025년 출시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PBV(목적기반차량) 'PV5'의 시작 가격을 3만5000달러(약 4500만원) 수준으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PBV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아는 미디어 데이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PBV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는 PV5 콘셉트도 공개했다.

먼저 송 사장은 "현재 LCV(경상용차) 시장은 갈 길이 먼 시장으로 기아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악한 결과 LCV 시장이 전동화로 가는 데 기아가 리딩(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그는 "2030년 LCV 시장은 글로벌 350만대로 이 가운데 전기차가 150만대로 예상한다"며 "연간 30만대의 PBV를 판매해 2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사장은 현재 짓고 있는 오토랜드 화성의 PBV 전용 공장과 관련, "기존 자동차 공장과 완전히 다르다"며 "컨베이어 벨트와 셀 모듈과 셀 시스템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까지 PBV 경쟁자가 없어 PBV 시장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B2B 시장과 커머셜 PBV 시장에서 혁신적인 전략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결해 (퍼스트 무버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저희와 같은 모델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PBV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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