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올해부터 95세에 장수축하금 10만원 지급

기존 100세 100만원에서 대상 확대

[서울=뉴시스]금천구청 전경.(사진=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올해부터 95세 노인에게 장수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경로효친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100세가 도래한 노인들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95세 이상에게도 10만원을 주기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237명(100세 도래 14명, 95세~99세 223명)으로 예상된다.

95세 생일 기준 금천구에서 1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장수축하금은 95세가 되는 달에 개인별 신청계좌로 지급된다. 생일이 지난 후 접수된 건도 지급 조건에 부합하면 당해 연도 안에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95세가 되는 달 1개월 전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96~99세는 올해 1월1일 기준 금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수령이 가능하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지만, 건강 및 보행상의 문제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가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대상자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부터는 더 많은 어르신께 혜택을 드리고자 만 95세 이상으로 장수축하금 지급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장수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통해 경로효친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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