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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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에선 조 후보자가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 신상에 결정적 흠결이 없다는 점을 들며 적격 의견을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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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야는 9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청보고서는 여야가 각기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국민의힘에선 조 후보자가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 신상에 결정적 흠결이 없다는 점을 들며 적격 의견을 기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를 ‘편향된 이념 외교’라고 규정하며 이를 따른다는 조 후보자의 의견, 또 박근혜 정부 당시 일제 강제동원 재상고심 관련 재판거래 연루 의혹을 들어 부적격 의견을 넣었다.
조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정책 기조에 관해 현 외교 중심인 한국·미국·일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러시아에 대해선 관계의 발전보다는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재판거래 의혹에 관해선 “사법농단의 일원으로 행동한 적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 임명안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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