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DV 이끄는 송창현 "테슬라? 우리도 굉장히 빨라"[CE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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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이며, OTA(무선 업데이트)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송창현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차량 개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따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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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차량에 적용…해킹 감지·분리 로직으로 사이버 보안 대비"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송창현 현대차·기아 SDV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이며, OTA(무선 업데이트)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송창현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간담회에서 "(차량 개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꾼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따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로 전환해 움직이는 모든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송 사장은 SDV 적용 로드맵에 대해 "2025년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차량에는 2026년부터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DV와 관련,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에 대해 송 사장은 "테슬라는 애플에서 많이 건너가 시작하면서 IT나 테크 기업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했다"며 "테슬라는 레거시가 없어서 (테크 기업들이 하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이제 (SDV 개발 전환을) 시작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SDV 개발 전환) 방향을 세웠기에 굉장히 빨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좋은 테크 엔지니어들을 채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몇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보다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일단 채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보안과 관련, 송 사장은 "내부에서 해킹을 감지하는 로직과 (해킹 시도를) 분리하는 로직을 개발했다"며 "초기 SDV에는 사이버 보안의 기본 기능이 다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보안 문제는 대부분 테크 회사와 비슷하며 하드웨어의 경우 직접 제작하고 만들기 때문에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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