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얼굴 없는 천사'… 매달 30만원씩 무려 6년째 기부

진광호 기자 2024. 1. 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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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6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온기를 돌게 하고 있다.

이상민 용산동장은 "6년째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숨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기부자님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기부자님의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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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매월 30만 원씩 총 2,100만 원 상당의 성금 기부
충주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30만원.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충주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6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온기를 돌게 하고 있다.

9일 충주시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A씨가 민원대 위에 3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사라졌다.

현금 봉투는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있는 신협 봉투로 항상 '필요한 이웃에게 써 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50대 중반의 남성으로 알려진 그는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6년째 매월 30만 원씩 70회에 거쳐 총 21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런 선행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전파돼 '꿈자람골 용산동 얼굴 없는 천사 장학금' 조성으로 이어져 용산동 주민 113명도 CMS(자동이체) 소액기부로 동참하고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디딤씨앗통장아동 후원금지원, 위기가구 긴급지원, 저소득층 김장지원, 명절위문품 지원 등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사업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이상민 용산동장은 "6년째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숨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기부자님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기부자님의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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