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홍콩 ELS 사태, 올 3월까지 최종 결론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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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기초 파생결합증권(H지수 ELS) 사태'와 관련해 1분기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H지수 ELS 판매사 검사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오래 가져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검사를 진행하고 금융권의 의견을 모은 뒤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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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H지수 ELS 판매사 검사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오래 가져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검사를 진행하고 금융권의 의견을 모은 뒤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H지수 ELS와 관련해 일부 금융사의 판매과정에 판매 한도관리 미흡 및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8일부터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 원장은 "개별은행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 ELS는 예적금과 달리 자기책임하의 금융투자상품"이라며 "투자자들도 자기책임하에 한 것은 책임져야 될 부분이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펀드사태와 같이 상품에 사기성이 있었던 경우와 현재 ELS를 같이 볼건 아니다"라며 "다만 상당히 부적절한 성과지표, 운영상 설정 등이 드러난 마당에 창구에서 어떤 문제있었나 보고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책임 문제는 차치하고 향후 판매과정이 개선돼야 할것이라는 데에는 업권과 이견이 없다"며 "향후 어떻게 이같은 문제를 개선할 것인지와 이번 사태에 대한 손실 및 책임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른 시간안에 결론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15일 기준 금융권 H지수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으로 은행 15조9000억원(총 24만8000계좌), 증권 3조4000억원(15만5000계좌)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전체 잔액의 79.6%인 15조4000억원이며 이중 10조2000억원가량은 올 상반기에 만기가 집중돼 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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