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 동구 예비후보들 "버스노선 개편안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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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지역구에 출마하는 총선 예비후보들이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종환·김태선·황명필 예비후보와 김종민 동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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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지역구에 출마하는 총선 예비후보들이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종환·김태선·황명필 예비후보와 김종민 동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울산시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버스노선개편안'에 동구 주민의 걱정과 불만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며 "주민 불편이 불 보듯 뻔히 보이는데도 울산시는 단 한번의 설명회만 가진 뒤 오는 8월 시행을 못 박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객 수에 따라 효율성을 따져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한다"며 "어떻게 정책을 집행하는 주안점을 효율성에 국한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동구는 '교통섬'이라는 말이 나오는 곳"이라며 "동구 주민은 이미 모두가 교통 약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단적으로 동구 주민들이 시내에 나가기 위해서 현대차 정문 앞을 경유하는 노선이 대부분"이라며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이상 가야하는 불편을 매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비후보들은 "특히 아산로를 경유해 삼산동으로 가는 133번 노선을 폐선하고, 직행 좌석버스를 대체 운행하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며 "동구에서 무거동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124번 노선 종점이 공업탑으로 단축되면 아침마다 겪고 있는 불편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울산시의 이번 버스노선 개편안은 동구의 지방소멸을 더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에 예비후보 3인은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를 공약화해 함께 싸워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들은 "버스노선 개편안 전면 백지화를 위해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울산시는 동구 주민들의 실질적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시민들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구군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도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의견을 접수 중이다"며 "노선개편안에 시민들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검토와 버스업체 등 관계자의 협의를 거쳐 새롭게 만들어진 안을 추후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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