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의 민낯"…지방대 2곳 중 1곳, 정시모집 '사실상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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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지방대가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다소 올랐지만, 모집인원 감소분을 감안할 때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정시모집 경쟁률은 △서울권 5.79대1 △경인권 5.96대1 △지방권 3.57대1로 집계됐다.
108개 지방대 중 정시모집 경쟁률이 3대1에 못미친 대학만 52개(4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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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지방대가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미달'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방대도 절반에 육박했다. 지방대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다소 올랐지만, 모집인원 감소분을 감안할 때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88개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4.67대1이다. 전년도(4.61대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 정시모집 경쟁률은 △서울권 5.79대1 △경인권 5.96대1 △지방권 3.57대1로 집계됐다.
서울권과 경인권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각각 소폭 하락했다. 이들 지역 대학의 모집인원이 각각 980명, 331명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2541명 줄면서 경쟁률이 전년도(3.48대1)보다 올랐다.
하지만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지방대도 여전히 많았다. 108개 지방대 중 정시모집 경쟁률이 3대1에 못미친 대학만 52개(48.1%)다.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별로 3번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쟁률 3대1에 미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본다.
지역별로도 격차를 보였다. 경남(2.84대1)과 광주(2.39대1), 전남(1.88대)은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3대1 미만이다. 반면 세종(5.70대1)과 대구(5.42대1), 충남(4.30대1), 제주(4.29대1), 충북(4.17대) 등은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지방대와 달리 서울권은 41개 대학 중 4개 대학만 경쟁률이 3대1 밑이었다. 경인권 역시 39개 대학 중에서 3개 대학이 경쟁률 3대1 이하를 나타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률 3대1 이하 대학들은 정시 지원횟수 3회에 따른 중복 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때 정시에서 뽑지 못하고 추가모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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