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호주 소매매출 전월비 2.0%↑…"2년래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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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11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 대비 2.0% 늘어난 365억1000만 호주달러(약 32조2180억원)를 기록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크게 기여하면서 소매 매출이 2년 만에 최대 신장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11월 기저효과로 인해 12월에는 소매 매출이 반전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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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11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 대비 2.0% 늘어난 365억1000만 호주달러(약 32조2180억원)를 기록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크게 기여하면서 소매 매출이 2년 만에 최대 신장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11월 기저효과로 인해 12월에는 소매 매출이 반전한다고 전망했다.
11월 매출액은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보다 2.0% 늘어났다. 10월(개정치) 0.4% 감소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치 1.2% 증가도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고금리와 생활비 급등이 가계소득을 압박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진정 후인 2022년 중반에 보인 전년 대비 19% 급등과 비교하면 크게 저조한 수치다.
통계국 애널리스트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올해도 대성황을 이루면서 업자들이 예년보다 조기에 세일을 개시했고 기간도 길게 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현저하게 증대한 건 소비자가 10월에 재량지출을 삼가했다는 방증"이라며 "통상 12월에 하는 크리스마스 지출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11월은 재량 소비재가 매출을 주도해 가종용품이 7.5% 크게 늘어났다. 전월 1.0% 감소에서 대폭 증대로 전환했다.
백화점과 의류품·신발의 매출도 각각 4.2%, 2.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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