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미 라이칭더 "당선 시 현 기조 이어갈 것…中과의 관계도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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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자신이 당선된다면 친미 정권의 현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집권 민진당 후보인 라이 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그는 차이 총통의 친미 정책을 계승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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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 총통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자신이 당선된다면 친미 정권의 현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이날 부총통 후보 샤오메이친 후보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대중 정책과 관련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평등과 존엄의 원칙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는 열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값을 매길 수 없으며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대화가 양안 간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평화로운 발전은 양측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시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라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 헌신의 증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이번 선거 개입 의혹은 여지껏 가장 강렬했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선거 개입 시도의 증거로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압박과 가짜 뉴스를 언급, 이를 문서화하고 있으며 투표 후 곧 분석을 발표할 것이고 예고했다.
이번 총통 선거는 대만 정권이 친미·독립 노선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집권 민진당 후보인 라이 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그는 차이 총통의 친미 정책을 계승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당은 중국과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추진하겠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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