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업계도 해고 가속… 유니티, 25% 감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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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가 1분기 안에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천800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유니티는 기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감원을 실시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툴(패키지)을 제공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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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가 1분기 안에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천800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유니티는 기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감원을 실시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감원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회사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제임스 화이트허스트는 직원들에게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공과 수익성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툴(패키지)을 제공하는 업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개발 난도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전 세계 게임 제작 엔진 시장을 양분해왔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손실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지난 2분기, 유니티는 전년 동기 대비 80%가 성장한 5억3300만 달러 매출을 거두었으나 1억9200만 달러 손실을 봤다. 주가도 예전만 못하다. 코로나19 상황 속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2021년 유니티의 주가는 100달러를 훌쩍 넘겼지만, 현재 주가는 4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여파로 지난 1월에는 직원 300명, 5월에는 직원 600명을 각각 해고했다.
당시 유니티 측은 정리해고 단행 이유에 대해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목표, 전략, 우선순위를 재평가했다. 지금까지와 동일한 비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더 회사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더욱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니티는 수익성 증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유니티엔진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때마다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런타임 요금제를 발표했다가 국내외 개발자들이 커지자 하루 만에 사과하고 개편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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