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반도체 3남매’의 귀환…CES 앞두고 월가 “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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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질병 치료 분야에도 적용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AI 관련주 매수세가 다시 몰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경연장으로 꼽히는 미국 소비자가전 박람회(CES) 2024 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면서 글로벌 기술 기업과 '첨단 산업의 쌀'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 따라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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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AI ‘바이오니모’ 공개
월가 “CES서 신형 칩 발표기대”
AMD·브로드컴도 매수세 부각
서학개미 인기 1위 SOXL 9%↑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경연장으로 꼽히는 미국 소비자가전 박람회(CES) 2024 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면서 글로벌 기술 기업과 ‘첨단 산업의 쌀’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 따라붙는 모양새다.
CES 본격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I반도체 대장주로 통하는 엔비디아(NVDA)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6.43% 급등해 1주당 52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가운데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선임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엔비디아가 CES 행사에서 신형 그래픽칩 3종(RTX 4080 수퍼·4070 Ti 수퍼·4070 수퍼) 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사는 JP모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바이오 기업인 암젠(AMGN) 및 리커션 파마수티컬스(RXRX)와 개발한 바이오니모 서비스를 본격 공개하면서 다른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니모는 바이오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체학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를 구축함으로써 생명공학자들이 신약 발견에 들이는 시간이나 임상 실험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헬스케어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2500억 달러 규모의 신약 개발 사업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 업계에서는 임상 단계에 도달한 후보 약물군의 약 90%가 최종 통과에 실패한다. 만약 성공하더라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통상 10~15년이 걸리며 이 과정에서 평균적으로 25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기대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4~6월)에 중국 수출용 첨단 반도체칩 H20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굴기’를 강조하는 중국에서 바이두 등 기존 고객 기업이 화웨이 반도체를 구매키로 하는가 하면, 지난 해 10월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차이나리스크가 불거진 바 있다.
다만 월가에서는 AI 시장 확장에 더 주목하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스(SOXL) 시세도 9.64% 뛰었다.
한국 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이달 2~8일 동안 한국투자자 순 매수 1위 종목은 SOXL (총 7270만 달러 순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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