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도발 대응 위해 DMZ 내 임시 GP 구축

김인영 기자 2024. 1.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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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임시 감시초소(GP) 구축에 나섰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우리 군은 최근 DMZ 내 모래주머니로 쌓은 임시 GP를 만들었다.

9·19 군사합의 이후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GP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의 임시 감시초소 구축은 GP 정상 복원 시작 단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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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내 임시 감시초소(GP) 구축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7일 우리 군이 공개한 열영상장비(TOD) 등 감시 장비에 포착된 북한군이 DMZ 내 GP 복구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우리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임시 감시초소(GP) 구축에 나섰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우리 군은 최근 DMZ 내 모래주머니로 쌓은 임시 GP를 만들었다. 9·19 군사합의 이후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GP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의 임시 감시초소 구축은 GP 정상 복원 시작 단계로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후 DMZ 내 운영하던 11개 GP 가운데 10개를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DMZ 내 북한군 GP는 160여개에서 150여개로, 우리 군 GP는 78개에서 67개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은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이후 GP 복원에 나섰다. 이에 우리 군도 북한의 도발 대응을 위해 임시 GP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GP 복원이 95% 정도 수준에 달했다"며 "우리 군은 임시 GP를 구축해 북한 측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임시 GP에 이어 본격적으로 GP 복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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