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이, 볼리!” 그 후 4년…올해 출시 삼성 ‘반려봇’ 얼마나 할까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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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CES에 등장한 10㎝ 조금 안 되는 작은 공.
볼리는 4년 전 화려한 등장 이후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해 가정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며, 집에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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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기술 고도화 통해 연내 출시될 전망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 “하이, 볼리(Ballie)”
2020년 CES에 등장한 10㎝ 조금 안 되는 작은 공. 관중들은 이 공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다. 누가 조종하거나 손으로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심지어 “좀더 빨리 뛰어볼까”라고 말하자 볼리는 사람을 빠르게 쫓아가 마치 반려견이 주인을 따르는 모습과 흡사했다. 전에 본 적 없는 신종 ‘반려봇’에 관중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전자가 물밑에서 야심차게 개발했던 AI 동반자(컴패니언, Companion) 볼리 얘기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8일(현지시간)삼성전자는 또다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볼리를 선보였다. 사전에 등장을 꼭꼭 감추다 깜작 공개했다. 4살을 더 먹은 볼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볼리는 4년 전 화려한 등장 이후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해 가정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부에 따르면 연내 출시가 전망된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한다. 나보다 내 집을 더 잘 아는 AI 동반자로 볼 수 있다.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며, 집에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한다. 전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연결해 빠르게 사물인터넷 환경을 설정해준다. 사용자와 주변 기기, 집안 환경을 인식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고 필요로 할 때 스스로 판단하고 역할을 수행한다.
볼리는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곳에 화면을 쏠 수 있어 일종의 빔 프로젝터 역할도 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트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볼리는 사용자의 얼굴 각도 또한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한다.
볼리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ulti Device Experience) ▷돌봄(Care) ▷댁내 다양한 사용성(Versatile Uses)을 제공한다.
우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집안을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하고, 가전, 여러 기기들을 스마트싱스와 자동으로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루틴화 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한다. 예를 들어,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 재생, 커튼 오픈, 조명을 켜고 당일 날씨나 일정을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 등 최적화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 화면을 투사해 준다.
사용자를 대신 해 나의 가족과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패밀리 컴패니언(Family Companion)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집 안에서의 다양한 사용자 활동을 함께하며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요리를 하면서 두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볼리를 활용해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다.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과 영상을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시에는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보조 스크린으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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