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송호성 기아 사장 “첫 목적기반차, 46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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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목적기반차(PBV·Purpose Built Vehicle) PV5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600만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기아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PBV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기아는 PBV에 득도한 회사다. 기아는 오랜 기간 군용차를 만들어 왔는데, 군용차는 모두 (군부대의 목적에 맞게) 개조한 차라는 점에서 기아의 PBV 사업 경력은 30년에 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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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목적기반차(PBV·Purpose Built Vehicle) PV5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600만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PV5는 내년에 출시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PV5의 출시 가격은 원화로 결정되지 않았고 배터리와 모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3만5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만드는 PBV의 가격 경쟁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사장은 “기아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PBV 원가를 낮출 수 있다”며 “기아는 PBV에 득도한 회사다. 기아는 오랜 기간 군용차를 만들어 왔는데, 군용차는 모두 (군부대의 목적에 맞게) 개조한 차라는 점에서 기아의 PBV 사업 경력은 30년에 달한다”고 했다.
송 사장은 기아의 PBV가 기업과 개인 소비자 양쪽의 호응을 모두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사장은 “PBV는 기업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차를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간다”면서도 “개인 사업자뿐 아니라 일반 개인 소비자의 요구에도 대응하겠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탑승하는 고객,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 등에 딱 맞는 차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물건을 많이 싣고 다녀야 하는 개인 사업자도 PBV를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PBV를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국내 화성공장(오토랜드 화성)에 짓고 있다. 송 사장은 “2030년에 연간 30만대 PBV 판매를 기록할 때까지는 국내 화성공장에서 모든 PBV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 이상의 물량이나 수요가 있을 경우, 또는 지역별로 특별한 제도나 규정에 의해 다른 생산 거점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시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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