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 "'쌍특검법' 여론 안 좋아...정무적 대응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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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여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특검법) 재투표 상정 불발 상황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대응방안을 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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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여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특검법) 재투표 상정 불발 상황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대응방안을 논했습니다.
윤 원내대표가 주재한 회의에는 3선 이상 2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오늘 본회의 대응에 참고할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김 여사 리스크 해소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했다)"며 쌍특검법을 총선 이후엔 받아야 한단 목소리에 대해 "자유롭게 각자 의견을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며 "여론이 안 좋고 정무적으로 대응을 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는 후속 조치를 두고 대통령실의 대응을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된 질문에 "대통령 비서실의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한 여러 조치를 당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라서가 아니라, 그 대상이 전직 대통령 부인일지라도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이 법의 문제를 국민에게 상세히 알리겠다. 위헌적 요소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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