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세 가족 숨진 채 발견…“9살 딸 아프고 경제적 어려움”

송인걸 기자 2024. 1. 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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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9살 딸과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15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ㄱ씨 집 앞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 차 안에서 ㄱ(45)씨 부부와 딸(9)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가게를 운영하는데 채무가 있다. 딸이 신병을 앓고 있어 여러 해 동안 치료해 왔는데 형편이 어려워지자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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