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부실기업 구조조정 자기책임 엄격 적용”

박준수 2024. 1. 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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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오전 7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산업은행, 기업은행장과 2024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금융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PF, 금융회사 건전성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서의 관심과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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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금융지주 등과 신년 간담회 개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 당부
사업성 없는 PF사업장 신속히 정리 주문
▲신년금융현안 간담회 인사말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 :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오전 7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산업은행, 기업은행장과 2024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금융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PF, 금융회사 건전성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서의 관심과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감독당국은 건설사 워크아웃 과정에서 수분양자나 협력업체 등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성·건전성이 확고히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먼저 워크아웃 신청기업은 강도 높은 자구계획 제시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이 수반되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는 자기 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임을 분명히 지적한 것입니다.

반면, 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모기업 등 연관회사의 유동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원장은 취약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돼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가 보다 엄중한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만일 막연한 기대를 근거로 예상되는 손실인식을 지연하고 구조조정을 미루기만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감독당국에서는 좌시하지 않고 엄중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사업성이 없는 PF사업장이 보다 신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PF대주단은 보다 면밀한 사업장 평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장 구조조정 및 재구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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