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2개 전면전' 위기 고조

(서울=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이 북부 전선에서도 헤즈볼라와 전면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습니다.

복수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에서 지금까지 사망한 헤즈볼라 지휘관 가운데 최고위급입니다.

라드완 부대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지역 침투 공격에 대비해 2008년에 창설한 특수작전부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북부 국경을 방문해 "헤즈볼라는 2006년 우리를 오판했고 지금은 더 심하게 오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광범위한 군사작전 없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멈춰서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남쪽의 친구들(하마스)을 통해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예시를 보여줬다. 곧 이곳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초기 헤즈볼라를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하며 선제공격을 제안했지만 미 행정부가 즉각 만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X @federicoalves·@EBluemountain1·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헤즈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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