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 회장 “TY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해서라도 건설 살릴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을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사업을 잘 마무리할 것이고,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구안을 발표했다.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이 입게 될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이 지금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저희 욕심이 과다했던 탓이 크다”며 “고금리와 민생경기 침체 등과 같은 요인 때문에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롤오버(금융기관이 만기가 돌아온 부채의 상환을 연장해 주는 조치)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사업을 잘 마무리할 것이고,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건설은 지난 50년간 적자가 단 두 번뿐이었고, IMF와 금융위기 때도 흑자를 냈던 건실한 기업”이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주력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골자로 한 기존 자구계획 이외에도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에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 3일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납입, 에코비트와 블루원, 평택싸이로의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통한 지원 등의 자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집값은 반토막, 시내는 노숙자 천국”…경제 박살난 中 실리콘밸리 - 매일경제
- [단독] “그 어렵다는 걸 K중기가 해냈다”…일본이 수출막자 국산화 성공 - 매일경제
- “형님 덕에 매출 어마어마하게 늘었다”…경쟁업체 홍보해준 정용진 ‘화제’ - 매일경제
- “또 터졌다, 숨겨진 과거까지 미담”…‘가왕’ 임영웅, 이러니 사랑받지 - 매일경제
- 여성에게 ‘이것’ 먹였더니 성욕 383% 폭증…도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장인이 이름 새겨주는 한정판 못참지”…2030 ‘가심비’에 꽂혔다 - 매일경제
- 처음보는 이 여자, 연봉이 무려 5000억원…“구글 CEO보다 더 받아” - 매일경제
- “직원잘라 임원내놔 전략바꿔”…디즈니·스타벅스도 꼼짝없이 당했다 - 매일경제
- ‘완판’ 아니라 ‘줍줍’ 됐다고?…사람 몰린 인기 아파트에 ‘무슨 일’ - 매일경제
- 프랑스 대통령 “내가 음바페 매니저는 아니지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