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안 쉬어져요" 전화 `뚝`…20대男 위치 추적으로 극적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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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안 쉬어진다"며 신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이 구조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9분께 논산시에서 "숨이 안 쉬어진다"는 남성의 다급한 119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구조대, 경찰은 빌라를 수색하던 중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벨소리가 계속 나고 있는 집의 문을 강제로 열어 현관 앞에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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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안 쉬어진다"며 신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이 구조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9분께 논산시에서 "숨이 안 쉬어진다"는 남성의 다급한 119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임정택 소방위가 신고자의 상태와 위치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남성은 빌라 이름만 어렴풋이 겨우 말했고, 전화는 곧 끊겼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임 소방위는 신속하게 위치 정보를 조회, 신고자가 말한 빌라로 추정되는 곳을 특정한 뒤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냈다. 경찰에 공동 대응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구조대, 경찰은 빌라를 수색하던 중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벨소리가 계속 나고 있는 집의 문을 강제로 열어 현관 앞에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신고자는 당시 의식이 없었지만,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다.
류진원 종합상황실장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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