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43억원 성과

김동근 기자 2024. 1. 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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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억1333만3000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5개 시·군도 1년 동안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42억311만5000원을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모두 585건, 1억133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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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억1000만원-15개 시·군 42억원… 지방재정 확충
농특산물 등 답례품도 인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예산출신 트로트가수 신성(오른쪽)이 지난해 예산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뒤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충남도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1억1333만3000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5개 시·군도 1년 동안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42억311만5000원을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업무·여행 등으로 관계를 맺은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세액공제혜택(10만원 이하 100%, 10만원 초과 16.5%)과 지역농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본인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별도기금을 설치해 청소년 육성·보호를 비롯한 복지·의료·보건·문화·예술·체육·공동체활성화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모두 585건, 1억133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기부금액은 100원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시·군 농특산물 등으로 꾸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답례품은 22개 업체 11개 품목(게장, 감태, 한우, 과실주, 수삼, 전통주, 쌀꾸러미, 홍삼농축액, 6쪽마늘, 젓갈, 숙박할인권)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과실주(예산사과와인·딸기스파클링와인 등, 114건), 감태(감태도시락·명인감태 등, 106건), 게장(태안가득 간장게장 등, 98건)이 인기를 끌었다.

15개 시·군의 경우 42억311만5000원이다. 8개 시단위는 논산시(6265건, 6억4938만9000원), 7개 군단위는 예산군(3269건, 4억5046만3000원)이 최고액을 기록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향우들과 기관단체 상호기부 등 각계각층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기부금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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