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아파트 화재사고 예방 안전관리 기준 강화·대피 훈련 실시

아파트 안전점검의 날 안내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가 내일(10일) 아파트 단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해 관리사무소가 중심이 되는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은 내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모든 아파트에서 실시되며, 관리사무소가 화재 발생을 비롯해 상황에 맞는 대피방법을 주민들에게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에 따라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현관문을 닫은 뒤 외부로 대피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세대는 집 안에서 대기하면서 연기가 들어오지 않게 창문을 닫는 내용이 훈련에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성탄절에 일어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와 같은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어제 '노후 아파트 화재 예방 및 피해 경감 대책'을 마련하고, 노후 아파트 단지에 화재 예방·대피 시설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안전 시설이 의무 도입되기 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에 대해서 방화문, 완강기, 자동개폐장치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동주택의 관리자가 직접 방화문 개폐 여부 등을 분기마다 확인하고, 그 결과를 관할 자치구청에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072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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