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날개 다친 천연기념물 참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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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날개에 이상이 있어 날지 못한 채 건물 안을 헤메고 있던 천연기념물 참매를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참매가 들어왔다는 시민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 시 환경정책과 직원들이 곧바로 현장에 나가 참매를 구조한 뒤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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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날개에 이상이 있어 날지 못한 채 건물 안을 헤메고 있던 천연기념물 참매를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참매가 들어왔다는 시민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 시 환경정책과 직원들이 곧바로 현장에 나가 참매를 구조한 뒤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했다.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어미로부터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참매로 보인다"면서 "참매에 대한 건강상태를 진단한 결과 비행 중 벽이나 창문에 부딪힌 후 탈진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 보충 등 정성껏 보호·관리해 참매가 건강을 되찾으면 온전히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허가 없이 이뤄지는 포획행위와 포획시설 설치는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구조가 필요한 천연기념물 발견 시 시에 즉시 신고해달라"면서 "올해에도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년간 수리부엉이 2마리, 팔색조 1마리, 참매 1마리, 독수리 1마리 등을 구조하는 등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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