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런 혁신 필요” 말한 ‘충주시 홍보맨’…“尹 인터뷰하고 싶다, 조회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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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부 정책 홍보와 관련해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
그러자 과거 김 주무관이 윤 대통령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던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을 이따금씩 언급하기도 했다.
조아라 검사가 "어려운 질문"이라며 답변하기 곤란해 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그러면 좀 쉽게 보기를 드리겠다"며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을 보기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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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부 정책 홍보와 관련해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7) 주무관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 그러자 과거 김 주무관이 윤 대통령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던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주무관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편집부터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을 담당한다. B급 감성을 입힌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TV는 채널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수가 충주 인구(20만7700여명)의 두 배 이상인 50만명을 넘겼고, 현재 55만6000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김 주무관은 1월 정기 승진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특별 승진했다.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6급이 된 것으로, 공직 사회에서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이다. 9급으로 입직한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 걸린다. 김 주무관은 7년 정도 빠른 편이다.
김 주무관은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을 이따금씩 언급하기도 했다. 특별히 지지를 했거나 정치색을 드러냈다기 보다는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한 갈망으로 윤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손흥민 선수 중 단 한 명만 누구와 하겠냐는 질문에 “조회수의 냄새가 난다”며 윤 대통령을 꼽았다. 앞서 그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김 주무관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재치있는 퀴즈를 내기도 했다. 그는 충주시 유튜브 ‘홍보맨의 검사 체험, 대검찰청 1편’ 편에서 일일 검사 체험을 하며 14년차 베테랑 검사인 조아라 검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주무관은 인터뷰 도중 조 검사에게 “가장 존경하는 검사가 누구냐”고 물었다. 조아라 검사가 “어려운 질문”이라며 답변하기 곤란해 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그러면 좀 쉽게 보기를 드리겠다”며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을 보기로 제공했다.
김 주무관은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접하고 유튜브 채널에 “실화입니까?”라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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