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회복' 소상공인…중기부 장관 "정책 지원 계속"(종합)

이수정 기자 2024. 1.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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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경영위기 극복에 성공한 소상공인 업체를 방문해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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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 방문해 건의사항 청취
중기부 재기지원 사업 참여해 성장하고 있는 업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구 히즈독에서 열린 경영위기 극복 소상공인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경영위기 극복에 성공한 소상공인 업체를 방문해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이 끌고가면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며 정책적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오 장관은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했다. 히즈독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

오 장관은 히즈독 대표와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민지 히즈독 대표는 지난 2022년 사업을 시작해 사업 초기 겪었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임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했는데,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자본이 부족하다보니까 마케팅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무작정 제품 들고 오프라인 업체들 직접 돌기 시작했다. 애견카페나 애견호텔, 리조트 등을 직접 다니고 현장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여전히 펫 사업은 오프라인이 강세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SNS를 통해서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알게 돼서 신청했고 지원을 받았다"며 "필수적이지만 비용 부담이 큰 제품에 대한 인증평가 부분을 지원받았다. 특히 (펫) 스테이크 제품의 디자인적인 요소, 스테이크 상품 출원, 이외에 여러가지 부가적인 부분들에 대한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개선 자금도 드리고, 사업을 접지 않고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원스톱으로 지원해서 다른 사업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도 하는 사업"이라며 "이차보전이나 대환대출 뿐만 아니라 경영상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영위기 극복 소상공인 현장방문을 위해 9일 서울 용산구 히즈독을 찾아 반려동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01.09. jhope@newsis.com

그러면서 "정부의 사업들이 소상공인 회복 재기와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장에 방문해 목소리를 듣는다"며 "지금처럼 민간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민간이 끌고 가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2024년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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