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 도전…안병훈 상승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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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2022-2023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차례,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톱10에 5번 진입했다.
2011년 프로 데뷔한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18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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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헤이든 버클리(미국)와 선두 경쟁을 벌이던 김시우는 마지막 두 홀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타 차로 끌려가는 17번 홀(파3)에선 그린을 놓쳤으나 칩인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나섰고,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024시즌 개막전을 공동 25위로 마친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되살려내겠다는 각오다.
김시우는 2022-2023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차례,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톱10에 5번 진입했다.
다만 마지막 톱10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4위)로 그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는 3차례 컷 탈락하는 등 흐름이 썩 좋지 못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드라이브 정확도(11위·67.80%)에서 강점을 보였고, 퍼팅 이득 타수(-0.308)는 163위에 그칠 정도로 그린 위에서 약점을 나타냈다.
김시우와 함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있다.
특히 안병훈은 2024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다.
PGA투어닷컴도 안병훈을 파워 랭킹 6위에 올려놓고는 "지난해 이 대회를 공동 12위로 마치고 커리어 통산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김시우는 8위다.
2011년 프로 데뷔한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18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4차례)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22-2023시즌에는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다만 기침약을 먹었다가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 출전 정지를 받은 게 아쉬웠다.
개막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지난해 9월 뇌 병변 수술을 받고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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