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업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1604억원 투입

전라남도가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 전라남도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업 주요 정책으로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확충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및 농가 경영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 등이 추진된다.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35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16억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75억원) ▲녹비작물 종자 등 유기농업자재 지원(172억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기능 제고를 위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22억원) 등 13개 사업에 737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직불제(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지불금(75억원)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인증비 지원(97억원)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왕우렁이 공급(40억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조성(30억원) ▲친환경 과수농가 비가림 하우스 시설(11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구축(10억원) 등 11개 사업에 772억원을 지원한다. 

전라남도가 1604억원(자부담 243억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 사진은 전남 순천에서 친환경 딸기농사를 짓는 농가. 전라남도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과 의무사항 준수 등 농민 의식교육 강화와 함께 ▲국비 지원이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13억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5억원) ▲친환경농산물 판촉활동 지원(7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18억원) 등 11개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한다.

자체 신규사업으로는 ▲토양환경 보전 및 지력 증진을 위한 볏짚 환원사업(26억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12억원) ▲전략품목 육성 지원(3억2000만원) 등을 펼친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은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 인증면적의 51%인 3만 5417㏊로 1위다. 유기농 인증면적도 2만2856㏊로 전국 인증면적의 6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