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중고교생 300명에 인강 수강료 선착순 지원

연간 수강료 4만5000원 중 3만5000원 지급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가 구에 거주하거나 소재한 학교를 다니는 중·고등학생 300명에게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용산구 대학 입시 전문 진학 포털 사이트인 '용산 진학패스'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월부터 문자 메시지로 수강권 쿠폰이 선착순 지급된다.

용산구는 최근 학생들이 2만여 개의 인터넷 강의를 보유한 '강남 인강'을 연간 4만5000원에 수강할 수 있도록 강남구와 협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구는 연간 수강료 중 3만5000원을 지급한다. 수강생은 1만원만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1가구당 1회 지원이나 형제·자매는 아이디(ID)를 공유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장애인·한부모 가정·국가 유공자는 전액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도 자녀 수에 따라 수강료를 전액 감면받거나 추가로 지원받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강료를 지원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