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벌벌' 떨며 관람…난방기 고장에도 無 대응한 영화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 평화동 롯데시네마에서 난방기가 고장 나 관람객 모두 상영 시간 내내 추위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전주 롯데시네마 평화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40분쯤 5관 '노량:죽음의 바다' 상영 당시 난방기구가 떨어져 나갔다.
100여 명의 관람객은 다른 대체 난방기가 없어 추위를 견디고 관람하거나, 일부는 상영관을 빠져나갔다.
총 상영시간인 153분 그리고 상영 종료 이후에도 직원의 안내나 난방기 고장으로 인한 영화관 측의 대응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원‧안내‧대응 3無…해당 상영관 현재까지 수리중?
전주 평화동 롯데시네마에서 난방기가 고장 나 관람객 모두 상영 시간 내내 추위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영화관 측은 고장 이후 대응하지 않다가 항의가 빗발친 후 표를 환불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9일 전주 롯데시네마 평화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40분쯤 5관 '노량:죽음의 바다' 상영 당시 난방기구가 떨어져 나갔다. 100여 명의 관람객은 다른 대체 난방기가 없어 추위를 견디고 관람하거나, 일부는 상영관을 빠져나갔다.
총 상영시간인 153분 그리고 상영 종료 이후에도 직원의 안내나 난방기 고장으로 인한 영화관 측의 대응은 없었다.
관람객 A씨는 "안내는커녕 직원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없으니 고지도 받지 못했고 당연히 항의할 곳도 없었다"며 "벌벌 떨며 영화 봤고 불쾌한 기억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해당 상영 시간에 대해선 환불 조치하거나 관람권을 증정하겠다"며 "다음 상영시간까지 조치를 완료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9일 기준 5관에 대한 영화 예정은 모두 취소된 상태로 현재까지 수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난방기 고장 이후인 지난 6일 오후 7시 40분에도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채 상영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해당 영화관 시설관리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고장 난 것으로 빠른 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상영 당시 전주시 기온은 3.6도로 체감 온도 1도를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체감 온도가 낮아 이 정도의 경우 통상 매우 추운 날씨로 공보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영관은 지난 2007년 11월 08일 인허가를 받았다. 약 16년 전으로 주기적인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한 시설관리 관계자는 "통상 10년이 넘으면 수리보단 교체하는 게 맞다"며 "고장 접수 및 수리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편의점에서 '뒷간'을 판다고?…CU, 물 없는 생태 화장실 판매
- 정성호 "이준석이야 '체리따봉'…이낙연은 꽃길만 걸어놓고"
- 남자친구와 같이 있다가…20대 여성 오피스텔 추락사, 무슨 일?
- 고양이에 생선 맡겼나…회삿돈 9억 가로챈 수협 직원
- 한전은 부인했지만…'전기차 충전요금' 오르나 안 오르나
- "미분양 문제 심화되면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지원책 필요"
- '한국판 NASA' 5월 출범한다…파이널 카운트다운 돌입
- "TY홀딩스·SBS 주식,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담보로 제공"[영상]
- 이복현 "태영그룹 강도 높은 자구책 제시해야"
- '통계조작 의혹' 前국토부차관 등 2명 구속영장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