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조원…15년 만에 최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약 6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불황에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겁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작년 한 해 매출은 재작년 대비 14.6% 감소한 258조1,6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재작년보다 84.9% 급감한 6조5,400억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작년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4분기에는 1~2조원대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메모리 반도체는 감산의 효과, 즉 재고가 조정이 되면서 단가가 조금 안정화되고 그렇게 해서 수익이 나타난 반면에 시스템 반도체는 아직도 크게 수요가 개선이 되지 않은…."
다만 업계는 올해 1분기에는 인공지능 AI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