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제주, 브라질 듀오 탈레스·이탈로 영입…"인생 걸고 뛰겠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브라질 듀오 탈레스(25)와 이탈로(26)를 영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탈레스는 최근까지 브라질 2부(세리에B)리그 폰테 프레타에서 활약했으며 총 15경기를 소화한 뒤 제주에 합류하게 됐다.

제주는 "탈레스는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윙어이지만 오른쪽 윙어와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드리블 돌파가 좋고 빠른 판단에 이은 왼발 슈팅도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190㎝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탈로는 브라질 3부리그 아마조나스에서 활약했다. 눈에 띄는 커리어는 아니지만 제주는 구단 스카우트의 오랜 관찰과 분석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주는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성향이라서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 맨투맨 수비도 좋아 1차 저지선 역할도 성실히 수행한다"면서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떠난 김봉수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고 기대를 표했다.

탈레스는 "축구는 전쟁이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을 걸고 뛸 것이다. 제주 팬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탈로는 "제주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