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곳중 1곳, 정시 '사실상 미달'…대부분 지방대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4. 1. 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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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는 만큼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못 될 경우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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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평균 경쟁률 '서울 5.8대 1…비수도권 3.6대 1'
스마트이미지 제공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5.79대 1, 경인권은 5.96대 1인데 비해 비수도권은 3.57대 1에 그쳤다.
 

종로학원 제공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6.32대 1)이었고, 이어 경기(5.89대 1)와 서울(5.79대 1), 세종(5.70대 1)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1.88대 1)이었고, 이어 광주(2.39대 1)와 경남(2.84대 1), 경북(3.10대 1) 등의 순이었다.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은 59곳(31.4%)으로 지난해(66곳)에 비해 다소 줄었다.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비수도권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이 4곳, 경인권 4곳, 비수도권이 58곳이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는 만큼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못 될 경우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종로학원은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경우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시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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