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첫 매출 30조·영업익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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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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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3조7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31.8% 늘었다.
연간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0년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영향 확대, 고객사 생산 물량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4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고, 전 분기보다도 2.7% 감소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이 판가에 연동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로 고객사들이 보수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배터리 업계에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부터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김동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 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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