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행사 통합 등... 포천시 축제 체질 대대적 개선

이종현 기자 2024. 1. 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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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한탕강 세지질공원에서 개최한 축제에서 드론으로 포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광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축제(행사 포함) 시즌제를 도입하는 등 축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체성이 없는 축제 및 행사 등을 정리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매년 열리는 100여건에 달하는 각종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행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마련한 각종 축제 및 행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보면 목적과 성격, 시기와 장소가 유사한 행사 등은 통합하고 정체성이 없거나 모호한 행사는 폐지하는 등 더 효율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축제나 행사 등이 통폐합되면서 행사 개최 빈도가 40% 가까이 줄어 들었고 통합·연계 행사의 경우도 무대시설이나 체험 부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예산도 크게 절감됐다.

시는 축제(행사 포함) 시즌제를 도입해 봄·가을철에 집중된 축제·행사를 분산시켜 차별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별도로 진행해온 문화예술공연 등을 대표 축제와 연계해 축제 및 행사 등의 내실화와 함께 예산을 절감하고 읍·면·동별로 2~3건씩 개최해온 축제, 체육, 문화, 행사 등을 하나로 묶어 시민 편의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을 통폐합해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행사를 강조해 왔다.

백 시장은 “이번 축제 및 행사 통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전·사후 관리해 포천시의 축제 하나하나가 시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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