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찾은 이낙연 "대한민국 정치 위해 지도받기로 결심"

박종홍 기자 강수련 기자 2024. 1. 9.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조응천 의원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기꺼이 조 의원의 지도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 의원의 '무엇과 싸울 것인가' 북콘서트에 참석해 "조 의원과 같은 신념의 정치인이 지금 같은 혼란의 시대에 꼭 앞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응천 "이재명, 삥 뜯고 친구라 하는 일진…민주주의 말살 야기"
원칙과상식, 이낙연-이준석-양향자-박병석 등 총출동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강수련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조응천 의원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기꺼이 조 의원의 지도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 의원의 '무엇과 싸울 것인가' 북콘서트에 참석해 "조 의원과 같은 신념의 정치인이 지금 같은 혼란의 시대에 꼭 앞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은 굳은살이 박여서 괜찮다고 하는데 얻어맞다 보면 화도 나고 외롭다"며 "나도 얻어맞다 보니 그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금 얘기하는 단합은 삥 뜯고는 친구라고 하는 일진과 같다"며 "원팀과 원보이스 요구가 결국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초래하고 당내민주주의 말살을 야기하고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끌려 500일 동안 당이 끌려 가고 있다"며 "국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친윤(친윤석열) 수직 체제와 친명(친이재명)으로, 쉰밥 먹을래, 탄 밥 먹을래다. 민주당에 더 이상 저 같은 사람은 필요 없는지 제발 답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의원의 북콘서트에는 이 전 대표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비주류 혁신파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을 민주당에서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라며 "원칙과상식이 민주당에 나가는 것은 민주당이 다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칙과상식은 이 대표를 향해 통합비대위 등을 요구하며 조만간 당에 '최후통첩'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당내 비주류 '원칙과상식'의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달라. 그러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