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의 힘... 쿠팡플레이 월 사용자 660만명 돌파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지난달 사상 최다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임시완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가 인기를 끈 데다, 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4990원짜리 쿠팡 유료 멤버십 혜택 가운데 하나로 제공돼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쿠팡플레이 월 사용자 600만명 넘어
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66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 후 월간 사용자 수가 6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플레이 월 사용자 수는 작년 하반기 처음으로 500만명대에 진입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전달 대비 이용자를 31% 늘리며 600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11월과 12월과 걸쳐 공개한 시리즈 ‘소년시대’가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멤버십 가입자 수가 늘고 있는 점도 쿠팡플레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쿠팡 멤버십 회원 수는 2022년 말 기준 1100만명에 달한다. 2020년 600만명에서 500만명(83%)가량 급증했다. 티빙·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 등 경쟁 OTT가 가격 인상에 나선 반사 효과를 봤다는 해석도 나온다.
네이버 치지직, 트위치 대안될까
한편 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픈 베타 테스트 당일인 지난달 19일 일간 사용자 수(DAU) 4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MAU)는 99만명으로 트위치(216만명)·아프리카TV(189만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 1위 트위치는 “한국 망 사용료가 부담된다”며 오는 2월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트위치에서 방송을 했던 유명 스트리머(방송인)와 시청자가 대거 치지직으로 플랫폼을 옮겼다. 업계에선 치지직과 아프리카TV가 트위처 기존 시청자를 자사 플랫폼을 끌어오기 위해 벌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저는 안 죽는다”…野대규모 도심 집회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숙박’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
- “사법부 흑역사…이재명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野 비상투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