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10명 영장심사…'묵묵부답'(종합)

이기범 기자 김민수 기자 2024. 1. 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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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0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9일 오전 공동건조물 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10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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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30여명 법원 앞서 "애국대학생 석방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0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서부지법은 9일 오전 공동건조물 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10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수갑을 찬 채 순차적으로 출석했으며 오전 11시쯤 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법원을 나온 대진연 회원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포승줄에 묶인 상태로 호송차에 탑승했다.

대진연 회원 30여명은 영장심사에 앞서 서부지법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정당한 면담을 요청한 것인데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국대학생 석방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다 경찰로부터 세 차례 해산명령을 받고 물러났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앞서 6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안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대진연 회원 16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그중 6명은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검찰은 범죄 중대성은 인정하나 연령 및 범죄 전력을 고려해 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했다가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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