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쌍특검 재의결' 본회의 운명은?...각 당, 공천 경쟁 본격화

YTN 2024. 1. 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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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영상 보신 것처럼 오늘 쌍특검 재의결은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민주당에서 결론을 내린 것 같은데 민주당은 향후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십니까?

[김성환]

우리 원내대표가 밝힌 대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취소하고 특검을 수용하라는 의견이고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저희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예정으로 있는데요.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검찰도 판사도 자기 가족과 관련해서는 수사를 기피하거나 혹은 재판을 기피하는 게 그동안의 관행이었지 않습니까? 그게 헌법적으로 내재적 한계라고 하는 건데요. 그런데 대장동 50억 클럽은 대통령 당사자의 문제이고 김건희 특검은 대통령 배우자의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당사자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상 권한을 넘어선 거다라는 것 때문에 저희가 권한쟁의심판을 지금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지만 그렇지 않다면 헌법재판소에 대통령의 권한이 과잉행사된 거 아니냐고 하는 것을 물어볼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성일종]

민주당의 가장 나쁜 정치 중 하나가 저는 이런 행위라고 생각을 해요. 패스트트랙을 태웠잖아요. 그러면 패스트트랙은 신속하고 빨리 하자는 거잖아요. 대통령께서 재의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면 패스트트랙을 했으니까 빨리 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도 자기 모순에 빠져있는 것이고요. 제가 세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게 총선용 기획특검 아닙니까? 민주당이 더 잘 알 거예요. 왜 그러냐.

첫 번째는 대통령 결혼 전이에요. 12~13년 전입니다. 이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하고 결혼을 안 했으면 얘기가 되겠습니까? 두 번째,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 탈탈 털었잖아요. 2년간 털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에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직무배제까지 시킨 사건이에요.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주가조작을 하려면 세력이 하는 겁니다. 자본시장의 주식하시는 천만 국민들이 다 알고 있어요. 다 여기에 사고 팔았던 분들, 91명을 조사해서 구십 분을 무혐의 처리한 거 아닙니까? 김건희 여사 한 분만 놔둔 거예요. 이거를 민주당이 모를 리가 없잖아요. 어떻게 혼자 주가조작을 합니까? 다른 분들 다 무혐의가 됐는데. 이거야말로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 걸 딱 처음부터 맞춰서 4월 10일날 있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이걸 맞춘 겁니다.

그러니 이거에 대해서 지금 자기모순에 빠져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가족비리다, 여러 가지 얘기하고 있는데 저는 정말 이걸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을 국민들한테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연전 펼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환]

저는 성일종 의원님을 참 존경하는데 이문제에 관한 한 사실을 너무 왜곡해서 입장을 말씀하시고 있어서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은 결혼 직전에 있었던 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이 계속 은폐되어 있다가 문재인 정부, 그러니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드러나기 시작했거든요. 그때 어쩔 수 없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주범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도 본인이 검찰총장이기 때문에 부인의 건은 계속 감춰왔던 겁니다. 그 건이 소위 주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속 증거가 새롭게 드러났던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계좌들도 나왔고 녹취록도 나왔고.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다 구속되거나 기소됐는데 김건희 여사만큼은 조사 한 번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 때문에 이걸 어떻게든 검찰이 수사를 해라. 정 안 되면 죄가 없으면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하는데 무혐의 처분도 하지 않고 실제로 수사도 하지 않고. 이것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가 특검을 요구한 건데 정말로 이게 우리가 일부러 총선 직전에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정말로 특검을 받을 용의가 있었으면 무혐의하다고 생각했으면 진작 특검을 받았으면 되지 않습니까? 여태껏 끌다가 이제 와서 그걸 거부권 행사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죠.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그래서 정말로 죄가 없으면 특검을 하든 아니면 검찰이 수사를 하든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악법이니 뭐니 하면서 피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들이 진실을 저는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재의결하지 않는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성환]

지금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재의결을 하려면 일반 법률보다 훨씬 어려운 게 사실이죠. 왜냐하면 200석을 해야 되니까. 국민의힘이 재의결 과정에서 전원 퇴장하거나 그러면 재의결 결과가 뻔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재의결보다는 권한쟁의심판도 하고 조만간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론으로 반대하더라도 소신 투표가 가능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

[앵커]

공천 이후를 말씀하시는 거죠?

[김성환]

그렇죠. 그런 과정에서 지금은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그런 시기에 있어서 김웅 의원도 그 얘기했지 않습니까. 본인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주의 정당이냐.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내용의 핵심이 무엇이겠습니까. 특검법, 많은 국민이 찬성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을 못하는 그런 정당이 비민주적 정당이다라는 얘기인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마 소신껏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시점이 오면 당당하게 표결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성일종]

저런 게 바로 정쟁이고 교란전술이라고 보는데 특검의 조건이 됩니까? 특검의 조건은 수사가 미진했거나 회피했을 때 하는 거예요. 여기에 그게 해당됩니까? 두 번째, 주가조작한 실체가 있습니까? 주가조작단이 있습니까? 91명 수사를 했어요. 90명이 무혐의받거나 했어요. 그런데 이 사건을 갖다 여기에 묶은 거예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하고 결혼을 하고 난 이후라면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는데 주식을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하고 결혼하겠습니까?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흠이 없으니까 영부인 주식한 거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왜 직무배제를 시켰습니까, 추미애 장관 때는? 직무배제를 시켰거든요. 그리고 수사를 자기들이 했단 말이죠, 친문 검사에서. 윤석열 죽이기를 얼마나 했습니까? 지금 와서 이걸 또 끌어내서 한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총선용 기획특검이죠. 저는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김성환]

주가조작의 핵심인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구속됐지 않습니까?

[성일종]

지금 그분이야 내부정보나 누구를 하나 줘서 한두 명한테 흘릴 수도 있겠죠. 주가조작단이 없어요. 주가조작단이 없는 상태에서...

[김성환]

있는지 없는지는 특검을 통해서 밝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일종]

조사를 했잖아요. 그러면 왜 91명 조사해서 90명을 무혐의 처리하거나 무혐의를 받았습니까?

[김성환]

구속된 사람이 몇 명인데요.

[성일종]

그게 누구세요? 구속된 게 누구세요?

[김성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인 대표와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성일종]

몇 명이 구속됐습니까?

[김성환]

제 기억으로 5명 내지 6명...

[성일종]

무혐의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김성환]

그건 확인해 봐야 되는데... 실제로 기소됐잖아요.

[성일종]

확인해 보세요. 주가조작을 그 사람들... 기소를 해서 재판에서 무혐의 받았잖아요.

[김성환]

내용을 확인해 봐야죠.

[성일종]

확인해 보세요. 그래놓고 대표이사는 예를 들어서 회사의 내부정보나 이런 것을 주가조작이 아니어도 흘릴 수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주가라고 하는 것은 여러 명이 있어서 사고 팔고 가격을 받치고 이런 기능을 하는 거거든요. 이거를 하지도 않았는데 이걸 가지고 지금 현재 특검 조건도 안 되는 걸 지금 대통령을 공격하고 총선에 악용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총선 기획특검이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다수당 아니에요.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저희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여당이지만 소수당으로,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방법이 없는 겁니다.

[앵커]

성 의원님, 만약에 김건희 여사에게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을 지금 와서 꺼내는 건 언어도단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만약에 지금 이후에 김건희 여사의 여권에 있어서 사용한 용어이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제2부속실이나 특감반 설치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여권 내에서도 나오고요.

그리고 그외에 플러스 알파로 어떤 국민적 감정을 다독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성일종]

주가조작하고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고요. 또 다른 일정이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여러 가지 말이 나오니까 또 그런 부분을 검토한다고 했잖아요. 이것도 그렇습니다. 야당이 제2부속실 설치하라,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고 야당이 요구한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검토하니까 이제는 또 야당이 왜 제2부속실을 설치하느냐, 특별감찰관을 왜 임명하려고 하냐, 또 이러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오히려 저는 민주당한테 묻고 싶습니다.

[앵커]

플러스 알파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경률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제2부속실, 특감반 설치 그리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성일종]

하도 억울하니까 뭐든지 해 보자고 하는 비대위원들의 역동성이죠.당내에서 여러 의견들을 제안하라고 하니 이걸 다 알겠다, 무혐의인 거 알겠다. 그리고 특검 자체가 되지도 않는 걸 알겠다.

그러니 이걸 좀 증명해 보이려고 한다면 뭐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찾아보자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은 법에 의해서 지배되는 나라 아닙니까? 그런데 특검에 대한 조건도 갖추지 못한 것을 특검하겠다고 하는, 야당이 요구하잖아요.

아까 김 의원께서 여론조사 얘기하시는데 여론조사, 문재인 정부에서 탈탈 2년 털었고 특검에 대한 법률적 구성도 안 됐는데 특검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이걸 특검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이렇게만 물으니까 70%가 나온다고 그런 거거든요. 이것도 저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정말 공정성을 해한 그러한 여론조사를 한 걸 야당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덧붙이실 이야기 있습니까?

[김성환]

저희가 윤석열 정부 출범하자마자부터 제2부속실 설치 요구했고요. 특감반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도 그 요구는 유효합니다. 다만 지금 이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일종의 대책으로 내놓는 것은 너무 본질을 회피하는 거다, 이런 취지의 문제이죠.

지금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그리고 실제로 저희가 들은 바에 따르면 대통령이 2명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용산 내에서는 V1, V2 이렇게 부르고 실제로 V1이 누구인지도 헷갈릴 때가 있다는 얘기가 참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심지어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을 김건희 특검이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도이치 특검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일종의 성역화되어 있는 거죠.

저희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그러니까 지금은 제2부속실 설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보다 더 큰 권한을 행사하고 있고 그리고 조선왕조 때도 왕이 잘못하면 아니되옵니다, 이렇게 했는데 요즘은 김건희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여당이나 정부는 아무 소리도 못한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일종의 성역이죠. 대한민국 헌법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되고 특수계급은 인정할 수 없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김건희 여사가 성역화되어 있고 특수계급처럼 우리 국민 눈에 비치고 있는 게 지금 문제의 본질이고. 그런 본질적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게 플러스 알파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성일종]

야당도 정치를 좀 점잖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야당일 때 대통령 2명이라고 한 말을 쓴 적이 없어요, 저희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 영부인이신데 엄연히 대통령께서 직무를 보고 계신데 대통령이 두 명이라고 공격을 하시면 이거야말로 정말 정치적인...

[김성환]

V1, V2라는 용어 아십니까?

[성일종]

V1, V2는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이 V1이고 국회부의장이 V2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민주당이 붙인 거지 민주당이 만들어낸 말이지 우리가 만들어냈습니까? 국민이 만들어냈습니까?

[김성환]

용산 내에서 실제로 쓰인다는데요?

[성일종]

확인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정책위의장까지 하신 분이 그렇게 막 하시면 안 된다니까요.

[앵커]

이 부분은 이렇게 정리를 하고요.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이후 파장도 계속되고 있어서 민주당은 대책위 꾸려서 조금 전에 국수본 방문하기도 했는데 일부 가짜뉴스의 근원지가 총리실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행안위 질의내용도 있고요. 오늘 따로 입장 발표한 부분도 있어서 녹취를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국무총리실 산하의 대테러 종합상황실이 1cm 열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거 경미한 거 아니냐, 이런 국민적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비판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지금 당 입장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김성환]

저희도 처음에 매우 당혹스럽기 때문에 어떤 게 진실인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추후에 실제로 검진에 참여하고 수술에 참여했던 의사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진짜로 1mm만 칼끝이 더 깊이 찔렸으면 실제로 목숨이 위태로울 뻔했다는 거 아닙니까? 굉장히 위험했죠.

열상이 아니라 자상이었고 굉장히 깊이 찔렸고 목숨이 위태로울 뻔했는데 그걸 열상이다, 경상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공범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얘기하고. 또 범인의 당적은 밝힐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무언가 감추거나 축소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지금 중요한 건 왜 목숨을 노렸고, 더군다나 야당 당대표를. 그런 테러를 했냐. 그 과정에 공범은 없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수사를 해야 되는데 왠지 그와 관련해서는 은폐하고 축소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해 없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국민들이 마치 백범 김구 선생을 안두희 씨가 암살했지 않습니까. 암살해서 처음에는 종신형을 받았다가 감형되고 석방되고 굉장히 잘 살았어요. 마치 그와 유사하다는 느낌을 우리 국민들이 받고 있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안 사려면 객관적으로 충분히 신속하게 수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성 의원님은 어떤 의견이십니까?

[성일종]

테러를 당한 것이 본질이고요. 이 테러를 받았을 때 왜 외상센터가 대한민국 최고인 17명의 전문가가 있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하지 아니하고 6명밖에 없는, 그리고 중앙정부도 아닌 지방정부가 지정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갔느냐, 이게 지금 비난이 커지고 부산 여론이 들끓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민주당이 다른 데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거예요. 이것도 그렇습니다. 소방관이 119에 신고를 해서 소방관이 갔잖아요. 현장에서 보니까 1cm 정도가 열상으로 보였단 말이죠. 그걸 그대로 보고한 거예요.

그런데 왜 그렇게 보고했고 그걸 갖다가 발표했느냐, 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짜뉴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지금 소방가족들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있을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문제의 본질은 지금 민주당이 몰려 있거든요, 이게.

지금 왜 이 외상센터를, 부산대학교에 있는 이 외상센터에서 수술하지 아니하고 헬기를 타고 가고 이 특권과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했는지,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이런 것들이 본질인데 이거를 피하기 위해서 지금 소방관이 현장에 가서 이재명 대표가 테러당했을 때 1cm 정도 육안으로 확인했고 그게 열상이다, 그거 보고 자체가 잘못됐습니까?

그거 보고의 계통이 총리실이에요. 거기가 테러에 대한 전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지금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왜 부산대학교에서 치료를 안 받았는지, 수술을 안 했는지 이거에 대해서 자기 정당이 일을 했던 그 과정을 국민들한테 정확하게 설명을 하는 게 먼저죠.

[앵커]

당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당적도 그렇습니다. 이미 이것을 정당법 24조에 의해서 할 수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걸 하게 되면 정당법을 어기는 건데 이게 경찰이 그대로 그러면 범법자가 되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는...

[성일종]

알 권리라고 하더라도 법 위에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밝히면 되는 거예요. 언론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에 한 5년 정도 있다가 2년 전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갔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사실을 민주당부터 먼저 밝히십시오. 밝히시면 될 일이지 아니,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정당법을 어기면서까지 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왜 이걸 이렇게 하십니까?

[앵커]

민주당은 공식적인 발표가 필요하다는 이런 입장이시지 않습니까?

[김성환]

더 본질적으로 봐야 될 텐데요. 4년 전에 소위 검찰청의 핵심부서인 손준성 검사가 일종의 고발을 사주했던 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가서그런데 당시에 국민의힘이 코너에 몰리니까 그때 그걸 어떻게 뒤집냐면 제보 사주로 뒤집습니다. 고발 사주가 핵심인데 제보 사주로 판을 뒤집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야당 대표에 대해서 백주대낮에 목숨을 위태롭게 할, 실제로 살해할 목적으로 일종의 테러를 한 겁니다. 그때 당대표의 목숨이 실제로 매우 위태로웠고 그리고 가족들이 서울로 이송하는 걸 원했고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간의 협의가 있었고. 그래서 긴급하게 이송한 게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마치 부산대병원이 못 미더워서 서울로 옮긴 것처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사실은 본말을 흐트리는 일이죠. 그런 면에서 홍준표 지사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건 너무 치사하다고 얘기하는데 본질적 문제를 자꾸 엉뚱한 데로 치환하려고 하는 것, 그거야말로 저는 더 큰 문제라고 보이고요.

여전히 대표가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심지어 헬기 이용까지 문제삼는 것, 그건 저는 온당치 않다고 보입니다.

[성일종]

본질의 문제는 이 테러를 당해서 위급한 상황이었을 때 부산대 의사들이 수술해야 되겠다고 한 거잖아요. 이거 안 하고 올라간 거죠.

[앵커]

그런데 본질의 문제는 테러의 문제인 거고...

[성일종]

테러해서 생명으로 갔잖아요. 그런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이 그러면 민주당이 그동안 지역의과대학을 만들어야 된다, 지역의료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하는 당론으로서의 정책을 가지고 갔었는데 대표가 이것을 지금 현재 다 부정한 꼴이 된 거잖아요.

이 비난이 오다 보니까 당적으로 옮겨가고 또 다른 문제로 옮겨가고, 이런 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거야말로 민주당이 대응을 본질부터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워낙 큰 사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오해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을 낳을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간에 본질적으로 야당 대표가 습격을 당한 사건, 그리고 지금 아직은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쾌유를 바라겠고요.

주제를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4월 총선 앞두고 각당 공천 경쟁도 본격화하는 그런 모습이 있어서요. 그중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반대로 비명계에서는 언제까지 이재명 지키기 하냐, 이런 비판 목소리도 나와서 조응천 의원 인터뷰까지 같이 듣고 두 분 의견 나누겠습니다.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어제) : 민주당은 민주당스러워야하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다워야합니다. 제가 이번에 출마하면서 정치적 용어로 하면 정체성이고요, 일반적인 말로 하면 '다움'입니다. 민주당다움, 국회의원다움. 민주당다움을 저는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삼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는 민주당답지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박용진 의원을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자리 아니기에 말씀 안 드리는데 잠시 쉬어도 괜찮다. 이런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니까 21대보다 더 짠 22대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우려스럽지 않을 수가 없고요. 이재명 지키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민주당이 이재명을 지켜야 되고 국회의 반이 특정인을 지켜야 됩니까?]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이야기하는 다움, 민주당다움 그건 어떤 모습입니까?

[김성환]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둘러싸고 소위 가결표를 던지셨던 분들이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적어도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거취 표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에 사실상 하지 않아야 될 행동을 한 의원들이 있거든요.

이게 당내 민주주의에서 허용될 수 있는 범위이냐, 아니냐의 논쟁이 여전히 잠복되어 있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당내 민주주의야 당의 생명이고 자율성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이니 만큼 민주당의 당원이 어느 지역에서 출마를 하고 말고는 본인의 선택이고 또 당이 그 과정에서 일종의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되는 건 당의 책임이고. 누가 어디를 나가지 마라, 나가라, 이렇게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당내 민주주의의 허용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갑자기 이해 때문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 때문에 논쟁이 있는데 당내 여러 가지 일종의 총선을 앞두고는 여러 가지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범위 내에 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정봉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는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총선 때는 또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간 당내 쓴소리를 내는 인사들의 지역구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그때 당시에도 빨간점퍼 민주당 안 된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고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민주당스러워야 한다고 했잖아요. 민주당은 민주화 과정에서 헌신과 희생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는 당이에요. 그 가치가 있는 당이에요. 정봉주 의원처럼 지금 당내의 사당화를 막기 위해서 옳은 소리를 내고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이분이 지금 재판받고 있고 수사받고 있고 수없이 많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옳은 소리를 내는 의원들을 뒤로 물러나서 조금 쉬라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이게 정당인가요? 사당화지. 그런 틈을 노리고 가서 또 그러면 대표를 에워싸서 또다시 당대표로, 대권주자로 만들겠다는 말인가요? 그러면 이 당은 다양성이나 그리고 옳은 소리 하는 사람들을 아예 없애겠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정당입니까? 국민이 바라보겠습니까?

저는 정봉주 의원이 할 소리, 안 할 소리 정말 가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민주당 내 그래도 조응천 의원 같은 분들, 박용진 같은 의원들이 있다고 하는 것은 건강한 세력이 있다고 하는 걸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이게 있을 수 없는 지금 민주당스럽지 못한 이야기를 민주당스러운 것처럼 얘기하는 이런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비명 현역 의원 지역구에 계속해서 친명의 원외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비명과 친명이 다시 한 번 경쟁구도가 펼쳐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김성환]

당이 어디까지 관여를 하는 게 당내 민주주의에 맞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금 더 가까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당에 또 여러 가지 노선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데 대해서 자기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일종의 홍보활동을 하는 거죠. 최종적인 선택은 저희 당의 기본적인 룰이 권리당원 50%, 또 일반유권자 여론 50% 이렇게 해서 그걸 합산해서 정하고 또 거기에 신인가산점이나 이런 게 있는데.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 그 해당 지역의 주민과 권리당원들이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면 그 지역에서 수용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다만 그것을 원천적으로 차단을 한다? 그건 또 맞지 않을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당이 전체적인 경선 관리를 매우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 과정까지를 지켜보시면 아마 우리 당이 얼마나 민주적인 정당인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여당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여당도 지금 국민의힘 또 대통령실 떠난 용산 인사들 대통령실을 떠나서 지금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진우 법률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부산 출마 의사를 밝히셨고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강남 출마할 거다, 이런 이야기 나오다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과실을 얹지 않겠습니다.

희생을 강조했는데 용산 출신 인사들이 너무 양지를 찾는 거 아니냐는 비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다 던지셨잖아요. 어떤 것도 안 맡겠다고 했잖아요. 저 정신을 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통령 가까이에서 장관을 했거나 수석을 했던 사람들, 최소한 수석 정도 했던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곳에 가서 희생을 해 줘야지 쉬운 곳에 가서 전쟁을 치러서 정말 사단장급, 군단장급이 해야 될 이러한 전투에서 중대장이나 소대장급에 가서 이기는 전투를 해서 내가 큰 전투에서 이겼다고 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격에 맞아야 한다.

쉬운 곳으로, 누구나 가서 되면 당선될 수 있는 이런 곳이 아닌 그래도 중간지대 정도는 가서 이분들이 총선에 출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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