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휘관 사망에 양측 “전면전도 가능”…커지는 확전 우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속봅니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이 이스라엘 공습에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미 전면전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이스라엘도 강경 대응을 시사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 지역,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검은 연기가 목격됩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이런 공습 가운데 하나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안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을 공습했고 헤즈볼라 지휘관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금까지 헤즈볼라 대원 130여 명이 숨졌는데, 숨진 알타윌은 헤즈볼라 지휘관 가운데 최고위급입니다.
차량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에 숨졌다는 설명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최근 긴장감이 계속 높아져 왔습니다.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드론 공습으로 하마스 3인자가 숨졌기 때문입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지난 3일 : "만약 적이 레바논에서 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우리는 어떤 제한도, 규칙도, 구속도 없이 싸울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남부와 북부 전쟁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헤즈볼라는 2006년에도 우리에게 큰 잘못을 했고, 지금도 잘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전면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확전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포함해 이스라엘 여러 지역으로 가자지구와 레바논 국경에서 로켓이 쏟아졌습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병력과 미사일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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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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