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창원"…사표수리 안된 김상민 부장검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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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명절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된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9일 사표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 젊은 도시, 산업 도시, 국제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붕괴, 대량실업과 성장 동력의 소멸, 더 이상 살고 싶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창원이 창원의 문제들"이라며 창원시 의창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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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몸을 바칠 각오로 왔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추석 명절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된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9일 사표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 젊은 도시, 산업 도시, 국제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붕괴, 대량실업과 성장 동력의 소멸, 더 이상 살고 싶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창원이 창원의 문제들"이라며 창원시 의창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자신은 일을 하러 고향에 왔다. 이 한 몸을 바칠 각오로 왔다"며 "창원의 문제, 창원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창원은 경남의 심장이며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심장으로 청룡의 기운을 담아 크게 한 번 비상하고 크게 한 번 폭발해야 한다"면서 "국가산단 2.0을 성사시키고 의창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단독주택지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동안 더 많이 듣고, 걷고, 보고, 눈물을 닦아 드리고 창원만 생각하겠다"며 "여러분과 함꼐 새로운 창원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였던 김 검사는 지난달 29일 정치적 중립 논란이 일면서 대전고검으로 인사조치됐지만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런 행동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크게 화를 냈으며 대검찰청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한 김 검사를 대전고검으로 인사조치했다.
김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절 문자는 응원해주시는 고향 선후배에게 보낸 의례적 메시지이며 출마 생각은 지난 12월 이후에 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후 총선 출마 의사를 표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출판기념회에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민의힘 권성동·안철수·양금희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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