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대 위협 요인은 美대선…극심한 혼란"
[앵커]
올해 세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국민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르는 미국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누가 승리를 거두든 극심한 혼란이 뒤따를 거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정치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미국 대선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대선이 세계의 안보와 경제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미국 사회의 정치적인 분열 때문으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지는 쪽이 선거 결과를 불법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국가가 혼돈에 휘말리고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럽엔 지원을 줄이고 이스라엘은 더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며 미중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해 말> "중국의 최혜국 대우를 박탈할 겁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중국은 자기들이 개발도상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위험으로는 중동 사태를 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이란의 개입 등 더 큰 전쟁의 시작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 기술, 또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 이른바 불량 국가들이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안정에 위협을 가할 거라는 전망도 뒤따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 (sshluck@yna.co.kr)
#세계_위협 #미국_대선 #유라시아그룹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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