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SBS 주식 추가 담보 제공”…금감원장 ‘폭넓은 지원’ 당부

이수연 2024. 1. 9. 12: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단 협의를 이틀 앞두고 태영그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SBS 등의 주식을 추가로 담보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금융감독원장도 금융계에 폭넓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영그룹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태영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점을 사과하고, 추가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태영건설에 자금을 더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영그룹은 문제가 된 사업장은 서둘러 정리하고 지주회사인 티와이 홀딩스와 에스비에스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살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모레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채권단에 폭넓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장은 오늘 금융지주사 회장과 은행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부실 기업 구조조정에 있어 자기 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면서, 회생의지가 확인될 경우 금융권이 폭넓은 지원을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융권이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 아니라, 간접 채무, 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의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태영그룹 전반의 유동성 상황을 고려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장은 이와 함께 손실이 확정적인 부동산 PF 사업장은 빠르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