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조원…15년 만에 최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작년 연간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9% 적고, 영업이익은 35%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5%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시장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4분기에 4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58조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재작년 대비 14.58%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잠정 실적 발표인 만큼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시스템반도체, 가전 등의 수요 회복이 아직 더뎌,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삼성전자#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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