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준석·금태섭·양향자와 협력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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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인사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 의원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금태섭·양항자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는 것은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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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빅텐트' 시사"
"원칙과상식도 협력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9일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인사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 의원 출판기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금태섭·양항자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는 것은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지에 대해선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전해온 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간간이 제게 알려주실 때가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이들의 신당 합류 시기에 대해선 "원칙과상식 측에 물어보는 게 맞다"며 "의원들의 거취는 본인들 외에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는 당내 그룹인 '원칙과상식'은 오는 10일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인사가 속한 원칙과상식은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탈당하면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양 의원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 시대가 우리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이때 양 대표의 도전이 있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내는 데 양 대표의 도전의식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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